2007년 12월 31일
단문묘사 41제 (진행상황: 14/41) 최종수정일 8월 3일
단문묘사 41제(진행상황: 24/41)
00. 이름과 사이트명을 말해 주세요. 또, 괜찮으시다면 무언가 한마디.
ALFEN's "SAY YOU LOVE ME"
오늘도 주절주절거려봅니다.
01. 고백
"좋아해! 진짜 좋아한다고...너무너무 사랑하게 되서..참 힘들다.."
술처마시고 힘들게 쥐어짜낸 고백의 말도
"야 어제 내가 술마시고 헛소리 안했어? 잊어잊어. 아~ 괜히 멜로영화를 봐가지고
흉내 좀 내보고 싶더라."
결국 술깨면 없어지는 용기앞에 아무것도 아닌게 되었다.
철없던 그 때의 고백들...
그 때의 내 고백은 달콤했습니까?
02. 거짓말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 이런거 아무것도 아니야."
"..정말?"
"응, 정말. 나 그렇게 나약하지 않은걸."
"................"
정말 괜찮다면..그렇게 억지로 웃지말아줘.
03. 졸업
04. 여행
05. 배우다
06. 전차
고3 겨울 처음으로 본 서울의 지하철 노선도는 벽화같았다.
누가 낙서해놓은 듯한 저 선들도 예술인건가 라고 바보같은 생각을 했었다.
처음 1호선을 탈 때 어째서 같은 곳으로 들어오는데 도착지가 틀린걸까 궁금해했다.
그리고 절대 혼자 서울 지하철을 타지 말자고 다짐했다.
출근길 2호선을 겪었을 때 이 곳은 사람 살 곳이 아니라고 확신했다.
언젠가 사람들 사이에 끼어 죽는건 아닐까 라고 진지하게 걱정했다.
지금은 지하철 노선표를 보면서 어떻게 가면 더 빠른가를 계산하게 되었고
지하철이 들어올 때 어느 방향 지하철인지 확인하게 되었으며
사람들이 많을 때 어떤 자리가 압사의 위험에서 안전한지를 알게 되었다.
07. 애완동물
"소영아 또롱이 불러봐 또롱이."
수화기 너머 또롱이가 낑낑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밤10시만 되면 엄마에게 와서 핸드폰을 쳐다보며 낑낑거린단다.
"누나한테 전화할 시간이에요" 라는 신호.
"또롱아~ 에구 우리 또롱이 울어?"
기특한 녀석. 벌써 3개월이나 못봤는데 아직도 내가 들어오던 시간에 맞춰 현관앞으로 달려간단다.
그러고는 10분쯤 후 엄마에게 와서 운단다.
그 말을 듣고 있자니 찡~
상경하기 전까지 난 또롱이 놔두고 절대 시집도 못간다고 우겼는데..
이 누나는 벌써 또롱이가 없는 생활에 익숙해졌는데 또롱인 아닌가보다.
하긴..그 아이에겐 우리 가족이 세계의 전부였을테니..
오늘은 또롱이 사진이나 보다 잠들어야지.
이쁜 녀석..이쁜 내 동생.
많이 많이 보고싶다.
08. 버릇
09. 어른
"하지만 그 사람은 어른이잖아!
어른이라면 다른 사람의 실수에 관대할 줄 알아야하잖아.
자기에게 조금 피해가 돌아왔다고 그렇게 화내다니 실망이야."
"니가 한 일로 그 사람이 얼마나 상처 받았는지는 생각안해?"
".....그치만 어른이잖아..그렇게 화낼줄 몰랐단 말야..상처받을 줄 몰랐다구.."
"니가 생각하는 어른이란건..
어떤 상황에서도 담담하고, 늘 여유로워야 하는거니?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해도 웃으며 용서해주고, 열심히 해왔던 일이 수포로 돌아가도 아무렇지 않게 툭툭 털고 일어나고?
그렇다면 난..평생 어른따윈 되고 싶지 않아."
10. 식사
11. 책
12. 꿈
쫓아온다..도망간다...쫓아온다...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다. 하지만 알고 있다.
잡혀서는 안된다. 결코.
빨리..빨리 움직여줘. 다리가 무거워. 무언가를 끌고 달리는 것처럼.
한발한발이 무거워서 앞으로 나아가질 않아.
잡히면 안돼..도망가야돼.....
그런데...무엇으로부터?
13. 여자와 여자
"이번에야 말로..무슨 일이 생기든 크게 웃어줄거야.
더는 남들이 날 얕잡아 보는거 싫어.
하지만 난 내가 울보라는걸 알아..
얼마나 소심한지도 알고 있어..
어떻게 해도 결국 허세부리는 것 밖엔 안되겠지만.......
그렇지만....웃어줄거야..
강해지고싶어..더이상 작은 일 하나하나 상처받고 주저앉기 싫어..
그러니까 이번엔 도와주지마.
상처투성이가 된다해도 혼자 힘으로 일어나서..찾아갈게.
그 때 다시..친구가 되어줄래?"
....그렇게 말하던 니가..내겐 얼마나 커보였는지 모르겠지..
힘내. 넌 이미 멋지고 강한 여자니까.
14. 편지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그냥 나한테 써. 답장해줄께!!!
15. 신앙
16. 놀이
17. 첫체험
18. 일
19. 화장
20. 분노
21. 신비
22. 소문
23. 그와 그녀
24. 슬픔
25. 삶
내 삶에 당당할 수 있는 자신!
누군가 대신해줄 수 없는 이것은 정말 온전히 내 것이니까
언젠가 돌아본 나의 삶이 조금은 초라하고 조금은 볼품없더라도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내가 기특하다고 생각하고 싶다.
26. 죽음
27. 연극
28. 몸
29. 감사
30. 이벤트
31. 부드러움
32. 아픔
33. 좋아해
사랑한다는 말보다 좋아한다는 말이 훨씬 이쁘게 들리던 때가 있었다.
"좋아해" 한마디 말의 울림이 세상 어떤 것보다 설레었던 그 때..
사랑을 알아버린 지금..
난 그 때의 순수가 그립다.
34. 옛날과 지금
어릴 땐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있음 울어버렸어.
아주 소리내어 펑펑 울었어.
그럼 부모님도 오빠도 친구들도 모두 내 말을 들어주어서..
난 울면 다 되는줄 알았어.
하지만 지금은 우는 사람이 지는거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울어버리면 그저 약해보일 뿐.
해결되는건 아무것도 없어.
그래서 가끔...
그때가 그립곤 해..
35. 갈증
36. 낭만
37. 계절
아직도 그 해 여름의 이야기를
비오던 날의 수줍었던 첫키스를 기억합니다.
수 없는 계절이 흐르고
몇 번의 여름이 나를 지나쳐도
아직은 그 뜨거웠던 계절이 그립습니다.
38. 이별
지금 돌아서면 끝이라는걸 알고 있어.
하지만 말야..지금이 아니라면?
지금이 아니라 조금 더 시간이 흐른 후 네게 등을 돌린다면..
그건 끝이 아니게 되는걸까...?
어차피..이별이란 건..끝인거잖아..
그렇다면 내가 비참해지지 않을 시간에..
내가 상처받지 않을 순간에..
이별하고 싶어.
내가..너무 이기적인거야?
39. 욕
40. 선물
장미꽃과 향수와 키스..
약속했던 선물..
아직 제대로 전해주지 못했다.
이미 당신은 잊었을 그 선물을..
41. 눈물
# by | 2007/12/31 23:55 | various things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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